영화배우 유아인(37)씨가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유씨를 수사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씨가 반복적으로 프로포폴을 처방받자 이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6일 마약 검사를 위해 유씨의 체모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했다.
경찰은 유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함께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마약 검사를 받기 직전 유씨는 LA 여행을 다녀 온 직후였던 것으로 알려져 LA 체류 중 금지약물 복용 여부도 관심사다
한국 연예매체 스타뉴스는 유아인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 전 미국 여행에서 막 귀국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유아인이 지난 4일 오전 LA에서 출발해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유아인은 최근 지인들과 함께 유타 주와 로스앤젤레스 등 서부로 여행을 떠난 후 5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바로 다음 날인 6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유아인을 소환 조사했다.
한편 해당 소식이 전해진 이후 소속사 UAA는 유아인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면서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유씨의 소속사 UAA는 이날 오후 “유아인이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관련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