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미레카가 실업수당을 받아내기 위해 허위로 만든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 64만개를 찾아내 캘리포니아 주정부 당국에 보고했다.
LA타임스는 캘리포니아 EDD 지급 데빗카드를 발급하고 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주정부 당국과 공동조사에 착수해 의심계좌 64만개를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최근 주 의회에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한 뱅크오브 아메리카는 사기의심 계정들에 대해 주정부가 전면적인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64만여개에 달하는 사기의심 계정을 통해 지급된 실업수당은 약 2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주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사기로 의심되는 허위 계정들의 경우 영유아를 포함한 어린이와 미성년자 이름으로 신청된 경우와 100세가 넘은 노인 이름으로 된 경우, 그리고 캘리포니아가 아닌 주소지에서 신청된 경우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중 7만6,000여 건은 캘리포니아와 인접하지도 않는 먼 타주의 주소지에서 신청된 것이라고 은행 측은 밝혔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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