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LA 총영사관은 기자 간담회를 갖고 펜데믹 기간을 겪으면서 민원실 업무에 대한 동포사회의 불편사항이 크다는 점을 인식하게 되었다며 민원 업무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총영사관측이 밝힌 민원 업무 개선 방안 중 눈에 띠는 것은 영사민원 안내를 위한 카카오톡 채널 개설이다.
영사관측은 모든 한국인이 사용하는 카카오톡 플랫폼에 LA총영사관 영사민원 안내 채널을 개설해 영사민원 정보의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전화 연결의 어려움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민원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채널은 영사민원24 홈페이지 바로가기를 통하여 민원실 방문 예약 가능하고 총영사관 홈페이지 바로가기를 통해 여권, 사증, 병역, 공증, 가족관계 등록, 국적 등 영사민원에 대한 자세한 안내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에 개설되는 카카오톡 채널에는 채팅 상담 기능이 없으나 향후 AI기반 챗봇 상담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영사관측은 밝혔다.
총영사관 1층 민원실에 무인민원발급기 시범 도입도 추진된다.
총영사관은 행정안전부의 협조를 받아 LA지역 70만 재외동포를 위해, 국내 약 5,000여곳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무인민원발급기를 가능하면 올해 안에 민원실 시범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영사관측은 민원실의 노후된 의자를 교체하여 민원인 편의 향상하고 딱딱한 안내문 대신, 디자인을 추가한 가독성 좋은 안내문으로 변경하여 밝고 친근한 민원실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안도 밝혔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