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주민 5명 중 4명은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맞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BC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UCLA 보건정책연구소가 발표한 결과 카운티 주민의 78%가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맞고 싶다고 응답했다.
캘리포니아주 전체에서도 78.6%의 주민들이 백신이 준비되는 대로 맞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인종별로는 아시안이 88%로 가장 높았고, 백인 82.7%, 복합인종이 79.2%, 라티노 72.5%, 그리고 흑인이 58.1%의 비율을 보였다.
캘리포니아 헬스 인터뷰 서베이는 매년 2만여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의 보고서를 발표한다. 이번 조사는 5월부터 8월까지 팬데믹이 캘리포니아주에 미친 개인적, 경제적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토드 휴스 디렉터는 “미국에 첫번째 백신이 공급되기 시작한 시기에 주민들의 백신 맞을 의향을 알아보고 지역별 불평등이나 차이를 확인하는 것은 공공보건 리서치 센터로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바이러스의 치료와 예방에 관한 정확한 자료 분석은 시기에 맞고 효과적이며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조치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의 백신에 관한 다양한 의견과 생각의 차이를 알아야만 팬데믹 기간 내 주민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노약자와 소수인종 그룹이 팬데믹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