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8일 자신이 오는 21일 검찰에 체포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CNN,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유력한 공화단 (대통령 선거) 후보이자 미국의 전 대통령이 다음 주 화요일(21일) 체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의하라, 우리나라를 되찾자”며 지지자들의 행동을 부추겼다. 그는 맨해튼지방검찰의 “불법 유출 (자료)”를 근거로 이러한 주장을 펄쳤다.
맨해튼 지검, 뉴욕 경찰청 등은 CNN의 논평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말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CNN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맨해튼지검장 앨빈 브래그가 ‘그를 증오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소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NYT는 브래그 지검장 등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가 임박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지만, 21일 체포될 것이라고 확신할 만한 즉각적인 징후는 없었다고 전했다.
현재 맨해튼지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016년 대선 직전에 그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한 포르노 출신 배우에게 합의금을 지급하고, 장부를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