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전적으로 3D 인쇄 부품으로 만들어진 로켓이 22일 밤(현지시간) 최초로 우주를 향해 발사됐지만 궤도에 훨씬 못 미친 채 발사 3분 만에 실패로 끝났다.
‘렐러티비티 스페이스’가 만든 로켓의 시험비행에는 이 회사가 제조한 3D 인쇄 로켓 외에는 아무 것도 실리지 않았다. 이 회사는 당초 로켓이 대기권을 지나 200㎞ 높이 궤도까지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했었다.
로켓은 케이프커내버럴에서 발사된 후 1단계 분리에 성공했지만, 2단계에서는 점화 후 불이 꺼지면서 로켓은 대서양으로 추락했다.
Liftoff of Terran 1 on its maiden flight! 🚀 pic.twitter.com/AqhztzvKvh
— Primal Space (@thePrimalSpace) March 23, 2023
‘렐러티비티 스페이스’의 아르와 티자니 켈리는 “2단계 점화가 실패하고, 목표했던 궤도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첫 발사는 항상 흥미진진하며 오늘의 발사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엔진을 포함해 33m 높이 로켓 테란의 85%는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있는 이 회사의 거대한 3D 프린터로 만들어졌다.
이 회사는 앞으로 더 크고, 더 많은 것들을 실을 수 있으며, 여러 비행에 재사용할 수 있는 로켓을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