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인 페라리의 수익이 지난해 13% 증가했으며 올해는 더 큰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페라리 측은 평균 40만 달러에 달하는 자사의 차량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페라리는 13,221대의 차량을 판매해 2021년보다 19% 상승한 판매율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페라리의 판매 상승은 부유층과 빈곤층의 경제적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수백만의 미국인들이 물가 인상과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 속에 월급으로 근근히 하루 하루를 살고 있다.
하지만 부유층들은 최근 수년간 엄청난 돈을 벌어들여 현금으로 고급 스포츠카를 사들이고 있다는 것.
비영리단체 옥스팸에 따르면 전세계 1%의 부유층들이 새롭게 창출된 전세계 부의 3분의 2를 소유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이래 전세계적으로 42조 달러의 부를 창출했는데, 이중 63%인 26조 달러가 상위 1%의 ‘울트라-리치’ 부유층에 손에 들어갔다.
나머지 99%의 사람들은 16조 달러의 부를 모두 나눠가진 셈이다.
이는 새로운 사실은 아니다.
지난 10년간 상위 1% 부유층은 언제나 새롭게 창출된 부의 반 이상을 차지해왔다.
옥스팸은 페라리는 ‘필요’에 의한 소비가 아닌 취미나 기호에 따른 추가 지출에 속하므로 페라리의 판매 상승은 이처럼 전세계 수익 분배의 불균형함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