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지난 8일 2인승 콘셉트카 ‘미션 X’를 공개했다. 이 콘셉트카가 양산으로 이어지면, 포르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하이퍼카 모델이 된다.
전장 4.5, 전폭 2.0m의 미션 X 콘셉트카는 전기 스포츠카로 휠베이스는 2.73m에 달한다. 공기역학을 위해 프런트에 20인치 휠, 리어에 21인치 휠이 장착됐다.
1.2m가 되지 않은 낮은 전고는 특수 제작된 로켓 메탈릭 컬러로 마감됐다. 배터리는 차량 중심 부분인 차량 시트 뒤에 설치됐다. 카본 위브 마감의 디자인 요소들은 벨트라인 아래에 위치하며, 구성 요소들은 새틴 마감으로 광택을 띈다.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 외골격이 적용된 경량 글래스 돔은 두 명의 탑승자가 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르망 스타일의 도어는 A필러와 루프에 설치되어 있어 포르쉐 917 레이싱카와 같이 비스듬히 위로 열린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이사회 회장은 “르쉐 미션X는 미래 스포츠카를 위한 기술적 신호탄으로, 수십년 간 아이코닉 스포츠카의 선구적 역할을 해 온 959, 카레라 GT, 918 스파이더 모델과 마찬가지로 미래 차량 콘셉트의 진보적 개발을 위한 중요한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