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운전 중인데, 여기 벌써 100도를 넘었어”
낮 기온이 높은 날 이런 전화를 자주 하거나 자주 받는다. 자동차에 표시되는 온도는 정확할까?
웨더 채널은 “정확한 외부 온도를 읽고 싶다면 자동차 온도계는 무시하라”고 밝혔다.
웨더 채널은 자동차는 액체 수은이 포함된 온도계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온도 변화를 측정하는 온도계가 따로 설치되며 이는 차량의 그릴 뒤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도로 열에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자동차가 서행하거나 도로 정체로 가다서다를 반복할 때 정확한 온도가 아닌 달궈진 아스팔트의 열기를 측정한다는 것이다.
즉 “뜨거운 날 맨발로 해변이나 검은색 도로 위를 걸을 때 뜨거운 표면에 발을 내디딜 수 없을 정도로 뜨거운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했다.
웨더 채널은 하얀색 포장도로나 그늘에서 운전을 하면 자연스럽게 온도가 낮아지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웨더 채널은 하지만 자동차 온도계를 충분히 참고할 가치가 있다고 말하고, 특히 애완동물이나 어린이를 차에 두고 절대로 내리면 안된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식적인 신뢰값은 아니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