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일본 외교관이 명성황후 시해 다음 날 보낸 것으로 보이는 편지에서 ‘우리가 왕비를 죽였다’고 고백한 내용을 담은 사실을 보도했다. 1895년10월 8일 새벽 일제와 그 앞잡이 조선인들이 궁궐에 무단 난입하여 명성황후를 시해하고 그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다.
한 나라의 국모(國母)를 살해한 용서 받을 수 없는 전대미문의 사건. 이번 편지 발견을 계기로 126년 전 참혹했던 시해 사건의 전말과 일본 정부의 개입과정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면 헛수고일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