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iva astiva
2025년 11월 21일, 금요일
  • 기사제보·독자의견
Weekend
Newsletter
Teen's
SushiNews
KNEWSLA
  • 전체
    • 한인/K-타운
    • LA/OC 로컬
    • 미국 (Ⅰ)
    • 경제/Money (Ⅰ)
    • S.F/California
    • National
    • 부동산/생활경제
    • 세계 (Ⅰ)
    • 한국
    • 엔터테인먼트
    • 오피니언/칼럼
    • 세계/경제/사회
    • 스포츠
    • 이슈/특집
    • 이런일도
    • Senior/Health
    • 여행
    • Food/Restaurant
    • 문화/Book/공연
    • 전문가 칼럼
    • IT/SCI/학술
    • 미디어
    • 자동차/항공
    • 기업스토리
    • Teen’s Press
  • 홈
  • 한인
  • LA/OC
  • S.F/California
  • 미국Ⅰ
  • 세계Ⅰ
  • 경제Ⅰ
  • 한국
  • 연예
  • 스포츠
  • 이슈
  • 화제
  • 문화
  • Teen’s Press
  • 칼럼
No Result
View All Result
  • 전체
    • 한인/K-타운
    • LA/OC 로컬
    • 미국 (Ⅰ)
    • 경제/Money (Ⅰ)
    • S.F/California
    • National
    • 부동산/생활경제
    • 세계 (Ⅰ)
    • 한국
    • 엔터테인먼트
    • 오피니언/칼럼
    • 세계/경제/사회
    • 스포츠
    • 이슈/특집
    • 이런일도
    • Senior/Health
    • 여행
    • Food/Restaurant
    • 문화/Book/공연
    • 전문가 칼럼
    • IT/SCI/학술
    • 미디어
    • 자동차/항공
    • 기업스토리
    • Teen’s Press
  • 홈
  • 한인
  • LA/OC
  • S.F/California
  • 미국Ⅰ
  • 세계Ⅰ
  • 경제Ⅰ
  • 한국
  • 연예
  • 스포츠
  • 이슈
  • 화제
  • 문화
  • Teen’s Press
  • 칼럼
No Result
View All Result
KNEWSLA
Weekend Newsletter
Teen's SushiNews
No Result
View All Result

[김상목 칼럼] 한인들, ‘모델 마이너리티’ 허상 벗어나라

‘모델 마이너리티’ 신화의 함정에서 빠져나와야 비로소 아시아계도 미국사회에서 외부자가 아닌 내부자로서 ‘보이는 존재’가 될 수 있다.

2024년 04월 17일
0
김상목 편집인

며칠 전 SNS에서 아시안 증오반대 시위 현장에서 찍힌 한 한인 청년의 사진이 누리꾼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지난 10일 뉴저지주 저지시티에서 있었던 시위 도중 찍힌 것이었다. 머리에 태극기 두건을 두르고 마스크를 쓴 채 들고 있는 골판지 종이 팻말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HALF BLACK HALF KOREAN, SICK OF MARCHING” ‘나는 흑인과 한국인의 혼혈이다. 거리 시위가 이제 지겹다’ 정도로 읽힐 수 있는 짧은 문구이다. 피식하고 지나칠 수 있는 어찌보면 ‘웃픈’ 장면일 수도 있지만 이 남성이 살아왔을 과거와 현재가 떠올라 몹시 가슴을 몹시 아프게 했던 사진이었다.

특히,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M) 시위에서부터 최근의 ‘아시안증오반대’(StopAsianHate) 시위 물결까지 그가 지난 1 간 겪었을 지난한 고통과 좌절, 그리고 밤잠 못 자며 겪었을 정체성에 대한 혼란과 고민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전국을 뒤흔들었던 BLM에서부터 ‘아시안증오 반대’까지 끓어오르는 ‘분노’로 시위 현장을 지켰을 이 청년의 ‘SICK OF MARCHING’이란 한마디는 미국 사회가 안고 있는 인종 갈등의 현실이 얼마나 복잡하게 얽혀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미국 사회의 모든 갈등의 정점이 인종문제라는 ‘아메리칸 딜레마’에서 아시아계가 차지하는 위치는 독특하다.

‘백인도 아닌, 흑인도 아닌’ 제3의 인종적 지위가 갖는 아시아계의 특수성은 미국사회 갈등 현실에서 아시아계를 보이지 않는 존재로 만들었다. 아시아계는 지난 수백년간 미국에서 흑인이 겪어온 구조적 부당함을 인종적 집단차원에서 경험한 적이 없고, 역사적 불평등에 직접 맞선 기억도 없어 미국인들에게 아시아계는 미국사회 내부로 포섭되지 않는, 외부자로 간주됐다. 치열한 갈등에 발 담그지 않고 한발짝 물러서있을 수 있는 국외자라는 독특한 위상을 만들어냈고, 현실의 갈등 속에서는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됐다는 것이다.

UC 어바인 클레어 진 교수는 최근 CNN에 ‘백인도 아닌, 흑인도 아닌’ 아시아계의 보이지 않는 이 독특함이 아시아계에 유리하게 작동했다고 진단했다.인종갈등에서 비켜난 것처럼 보인 아시아계는 다른 인종에 비해 소득이 높고 대학에 진학할 가능성이 크고 경찰 폭력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100여년간의 역사를 돌아보면 아시아계가 미국 사회의 차별과 증오를 피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내부로 포섭되지 못한, 외부자에 대한 차별과 증오라는 다른 종류의 증오와 차별이어서 눈에 띠지 않았을 뿐이다. 미국 사회 내부의 위기가 닥칠 때마다 아시아계는 조직적인 표적이 됐다. 미국 사회 내부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외부자로 간주됐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외부자의 위치를 강화시킨 중심에 아시아계에 대한 소위 ‘모델 마이너리티’라는 허상이 자리잡고 있다. 보이지 않고 목소리를 내지 않는 존재는 언제든 가장 쉬운 표적이 된다, 미국 역사상 유일하게 이민금지법의 대상이 됐던 1800년대 말 중국인이 그랬고, 2차대전 당시의 일본인 격리수용, 911이후 증오표적이 된 이슬람 아시아계가 그랬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촉발된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도 바로 그런 것이다.

아시아계에 모델 마이너리티의 허상을 덧씌운 것은 미국 사회지만 이 함정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한 것은 아시아계 바로 자신들이다. 모델 마이너리티의 허상은 타자에게는 ‘말 잘듣고 고분고분하다’는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아시아계 스스로에게는 ‘백인을 제외한 타인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월하다’는 인종 서열의 조작된 함정이 된다.

아시아계가 타인종에 비해 부유하다는 인식은 사실 왜곡에 가깝다. 아시아계 빈곤율은 12.6%로 미 전체 평균 12.4%보다 높고, 한인 빈곤율은 13.9%로 이보다 더 높다.

‘모델 마이너리티’ 신화의 함정에서 빠져나와야 비로소 아시아계도 미국사회에서 외부자가 아닌 내부자로서 ‘보이는 존재’가 될 수 있다. 오랜 시간 감춰졌던 아시안 증오와 혐오에 미국사회가 뒤늦게 각성하고 나선 이 시점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아시아계 스스로의 각성이다.

‘모델 마이너리티’의 허상에서 벗어나 미국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불평등, 차별과 증오에 맞서 목소리를 낼 때 보이지 않는 외부자가 아닌 미국 사회의 내부 구성원으로서 비로소 받아 들여질 수 있다.

<김상목 K-News LA 편집인 겸 대표기자>

♠이 글은 2021년 4월 미주 한국일보에 실렸던 칼럼입니다. 

이전 칼럼 [김상목 칼럼] 트럼프 성공전략의 비밀, ‘분노와 증오’

이전 칼럼 [김상목 칼럼] 너나 잘하세요

이전 칼럼 [김상목 칼럼] 나무닭 지도자를 기다리며

- Copyright © KNEWSL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답글 남기기 응답 취소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최신 등록 기사

‘극과 극’ 트럼프·맘다니, 예상깨고 의기투합…”훌륭한 시장될 것”

12월 금리 인하 불씨 살아났다 … 시장기대 40→75%

뉴욕 증시 연준 금리인하 기대 커지며 상승 마감

환율, 1500원 목전…고환율 지속 이유는

‘휴대폰 딴짓’ 무인도 돌진, 여객선 항해사·조타수 구속영장

미국 소비, 둘로 갈렸다…월마트 실적이 보여준 ‘부익부·빈익빈’

“운전대·페달 없는 테슬라 ‘사이버캡’… 판매허가 아직 못받아

AI 거품 우려 확산…아시아 반도체 패닉 매도, 폭락

날씨도 안도와 주는 가자, ” 나흘째 홍수 주민들 극한 고통 “

트럼프, ‘연내 종전’ 노린다 …”다음 주 우크라 협정 서명 압박”

미·러, 우크라 종전안 완성… “돈바스 양보, 무기 폐기”

[전문] 트럼프의 ‘러우 평화 계획’ 28개항 내용은?

“한국 가면 이건 무조건” … 보그 ‘픽’ ‘K뷰티 쇼핑리스트’ 7가지

한국 교육원, 성인 평생교육 수강생 모집

실시간 랭킹

[단독]한인 사우나 또 트랜스젠더 충돌 … “남성 생식기 트랜스젠더 여성, 여탕 출입 허용하라” 명령

“한인 교회, 푸드스탬프 때문에 급여 쪼개 편법지급” … “문제 제기하자 해고”주장

[단독] ‘티타임 싹쓸이 사건’ 한인들 집단소송, 절차요건 못갖춰 기각 ‘망신’ … 판사, ‘절차 미준수’ 지적

트럼프, ‘불법명령 불복촉구’ 민주당 의원들 처형 위협 파문

인앤아웃 저격 ‘버거 보이스’ 하루 만에 백기 투항

어처구니 없는 여객선 좌초 이유 … 선원들 “휴대폰 보느라”

베지마이트가 뭐길래 … “감옥서도 먹고 싶다” 수감자 소송

이지아, LA서 근황 포착… 여기 어디지?

Prev Next

  • 회사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 약관
  • 광고문의
  • 기사제보
  • 페이스북
  • 유튜브
© KNEWSLA All Rights Reserved.
No Result
View All Result
  • 홈
  • 한인/K-타운
  • LA/OC 로컬
  • 미국
  • 경제/Money
  • S.F/California
  • National
  • 부동산/생활경제
  • 세계
  • 한국
  • 엔터테인먼트
  • 오피니언/칼럼
  • 세계/경제/사회
  • 스포츠
  • 이슈/특집
  • 이런일도
  • IT/SCI/학술
  • Senior/Health
  • 여행
  • Food/Restaurant
  • 문화/Book/공연
  • 전문가 칼럼
  • IT/SCI/학술
  • 미디어
  • 자동차/항공
  • 기업스토리
  • Teen’s Press

Copyright © KNEWSL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