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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니 에르노, 올 노벨 문학상 수상

"개인적 기억의 뿌리, 소외, 집단적 구속 밝히는 용기와 임상적 예리함"이 수상 이유

2022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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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가 “개인적 기억의 뿌리, 소외, 집단적 구속을 밝혀내는 용기와 임상적 예리함”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The Nobel Prize @NobelPrize)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가 “개인적 기억의 뿌리, 소외, 집단적 구속을 밝혀내는 용기와 임상적 예리함”으로 2022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고 스웨덴 한림원이 6일 밝혔다.

82살의 에르노는 처음 자전적 소설을 쓰기 시작했지만, 얼마 되지 않아 소설을 포기하고 대신 회고록에 매달렸다.

20권이 넘는 그녀의 책들 대부분은 그녀의 삶과 주변 사람들의 삶에 대한 매우 짧은 연대기적 사건들이다. 그들은 성적 만남, 낙태, 질병, 그리고 그녀의 부모의 죽음에 대한 타협하지 않는 초상을 보여준다.

노벨 문학상위원회 의장인 안데르스 올손은 에르노의 작품은 종종 타협하지 않고 평이한 언어로 깔끔하게 쓰여졌다면서 “그녀는 존경스럽고 영속적인 무언가를 성취했다”고 말했다.

에르노는 자신의 스타일에 대해 묘사하고 있는 사건에 대한 매우 객관적인 견해이며, 화려한 묘사 또는 압도적 감정으로 형성되지 않은 “평평한 글쓰기”라고 말했다.

그녀의 이름을 세계에 알린, 자신의 아버지와의 관계를 다룬 책 ‘한 남자의 장소'(La Place)에 대해 에르노는 “서정적인 회상도 없고 아이러니의 승리의 표시도 없다. 이 중립적 글쓰기 스타일은 내게 자연스럽게 형성됐다”고 말했다.

평단으로부터 최대의 찬사를 받은 그녀의 책은 2008년 출판된 ‘세월들'(Les annees)이다. 이 작품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자신과 더 넓은 프랑스 사회에 대해 묘사하고 있다. 이전 책들과 달리 ‘세월들’에서 에르노는 ‘나’가 아닌 ‘그녀’라는 3인칭 캐릭터를 썼는데, 이 책으로 그녀는 수많은 상과 영예를 안았다.

한편 2021년 노벨 문학상은 이주가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 탄자니아 태생의 영국 작가 압둘라작 구르나가 수상했었다.

노벨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2억8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데, 이 상금은 오는 12월10일 시상식 때 지급된다.

올해 노벨상은 지난 3일 생리의학상 발표를 시작으로 4일 물리학상, 5일 화학상 수상자를 발표했으며, 6일 문학상에 이어 7일에는 평화상, 10일에는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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