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인류는 그 어느 시대보다 건강한 삶을 누리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전에는 없었던 교육과 문화의 혜택을 누린다.
1820년만 해도 전 세계 인구 10% 미만이 초등학교에 진학했었다면, 2020년에는 부유한 나라들에서 젊은 세대의 절반 이상이 대학에 진학한다. 오랫동안 계급적 특권이었던 일이 점차 다수에게 개방되고 있다.
이 비약적 발전은 불평등이 나타나는 시기를 뒤로 늦춰 놓았을 뿐이다. 교육과 의료 접근에서의 차이는 선진국과 개도국 간에 여전히 크게 나타난다. 특히 교육과 의료 체계의 상위, 가령 대학 교육에서는 이 간극이 어마어마하다.
책 ‘평등의 짧은 역사'(그러나)는 불평등 역사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저자인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는 18세기 말부터 평등을 향한 역사적 움직임이 있었으며, 지금까지 세계는 꾸준히 평등을 향해 전진해 왔다고 보고 있다.
이 책은 불평등울 역사적우로 비교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역사적으로 사회적·경제적·정치적 평등의 확대를 향한 장기적 흐름이 있어왔음을 논한다.
저자는 불평등 내용과 기원을 밝히고 평등을 향해 어떤 방향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하는지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