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세를 끊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400포인트 이상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435.98포인트(1.40%) 뛴 3만1581.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1.68포인트(1.83%) 오른 3979.8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46.99포인트(2.14%) 상승한 1만1791.90에 장을 닫았다.
미국 국채 금리는 전날 급등한 이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은 전 거래일 대비 5.6% 급락한 배럴당 81.94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1월1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1985년 이후 달러 대비 최저치로 떨어졌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재확인하면서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시사, 투자 심리가 다소 살아났다.
브레이너드는 “긴축 사이클의 어느 시점에선가 위험은 더욱 양면적이어질 것”이라며 “긴축 사이클의 신속성과 그것의 글로벌 특성, 긴축 재정 조건 영향이 총수요를 통해 작동하는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은 과도한 긴축과 관련된 위험을 야기한다”고 언급했다.
연준은 또 이날 미 전역의 많은 지역에서 경제 활동이 거의 변하지 않았으며 성장 전망은 여전히 약하다는 내용의 베이지북을 발표했다.
시장은 연준이 이달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 들어 세 번째 자이언트 스텝(0.75%)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7월 무역수지 적자는 706억 달러(약 95조원)을 기록했다. 여전히 적자였지만 그 규모는 전월 102억 달러에 비해 12.6% 줄었다.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1만9000달러 대를 회복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5시58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545.61달러(2.89%) 오른 1만9417.10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69.63달러(4.42%) 상승한 1646.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