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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걷어내도 소용없다”…오래된 김치 속 발암물질

2026년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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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묵혀 곰팡이가 핀 김치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이 나온다. (사진=유토이미지)

오래 묵혀 곰팡이가 핀 김치는 발암물질로 작용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5일 암 치료 전문가 문창식 나으람의원 원장은 유튜브 채널 ‘인플스테이지’에 출연해 “김치는 발효 음식이자 항암 음식”이라면서 김치의 효능과 섭취 시 주의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문 원장은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와 양념에는 항암 작용을 하는 종합 영양소가 가득 들어있다”면서 “발효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우리 몸의 면역을 높이고 해독을 하고, 장을 좋게 하는 데 정말 좋은 식품”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세계김치연구소에 따르면 김치 발효를 통해 생성된 대사산물은 인체 내 항산화 시스템을 조절해 유해한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장을 깨끗하게 해주는 정장 작용을 한다. 나아가 김치는 피부 미용과 항비만 측면에서도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오래 묵혀 곰팡이가 핀 김치를 먹을 때는 ‘발암성’의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문 원장은 “김치가 너무 오래됐을 경우 곰팡이가 생기게 된다. 시골에서 큰 장독대에 김치를 담가 놓고 나중에 뚜껑을 열면 하얗거나 푸르스름하게 곰팡이가 피어 있는 경우를 본 적이 있을 것”이라며 “(보통 곰팡이만) 제치고 그 밑에서 김치를 끄집어내는데, 곰팡이 때문에 만들어진 ‘아플라톡신’ 독소는 곰팡이를 제거한다고 해도 없어지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이는 곰팡이 핀 김치를 불로 가열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아플라톡신은 덥고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곡류와 견과류 등에 잘 생성되는 곰팡이 독소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소량이라도 장기간 섭취하면 간세포 손상과 간경화,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어 문 원장은 “냉장고 속에 오래 방치된 김치도 마찬가지”라며 “김치가 오히려 발암물질로 작용할 수 있으니 특히 암 환자들은 잘 살펴서 피하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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