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88만 5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전주보다 2만 3천건이 늘어난 수치로 3개월전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 등 몇몇 주가 셧다운 조치를 도입하면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계속해서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이 다시 시작되는 것 처럼 보이기 때문에 다른 도시에서도 셧다운 사태가 확산되면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CNBC에 출연한 스티펠(투자은행)의 린지 피그자 경제분석가는 “코로나 유행이 다시 시작되면서 노동시장의 취약성을 크게 부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겨울 크리스마스 연휴 시즌이 다가오면서 일부 소매업체와 유통업체의 깜짝 고용도 기대됐지만 코로나 사태로 대부분 온라인 쇼핑으로 돌아서 기대만큼 노동시장이 활력을 찾지는 못할 것으로도 전망됐다.
또한 크리스마스 전후로 뉴욕이 다시 전면 재봉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노동시장이 더욱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뉴욕의 재봉쇄는 다른 주와 도시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박성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