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연봉시스템으로 유명한 Whole Foods사의 존 맥키 CEO가 “우리 회사는 대학을 졸업하지 않아도 스토어 매니저에 오를 수 있으며, 스토어 매니저가 되면 9만 9,000달러 연봉을 받는다”고 말해 화제다.
최근 CNBC와 인터류를 가진 매키 CEO는 “연봉 공개 시스템은 직원들에게 진급에 대한 사기를 북돋을 수 있고 일에 대한 열정을 갖게할 수 있다”며 “연봉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인사 시스템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효율적으로 수정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키 CEO는 “우리 회사에서는 능력만 있다면 대학 졸업장이 없어도 누구나 스토어 매니저가 될 수 있으며, 9만 9,000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Whole foods는 웹사이트를 통해 모든 직원들이 서로의 연봉이나 시급을 알 수 있게 공개하는 이른바 ‘투명한 연봉’ 시스템 운영으로 유명하다.
이 업체 웹사이트에 공개된 연봉 수준에 따르면, 선반 정리나 음식 준비, 캐쉬어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팀 멤버’는 평균 연봉 3만 달러, 스토어의 일부 섹션을 책임지고 새 직원을 트레이닝하며 상품을 구입하고 가격을 설정하는 ‘팀 리더’는 약 5만 7천 달러를 받는다.
스토어 매니저의 오른팔 격인 ‘어소시에이트 스토어 팀 리더’는 7만 3천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스토어 매니저 급인 ‘스토어 팀 리더’는 약 9만 9천 달러를 번다.
또한 6천 시간 이상 일한 직원 일부에게는 규정에 따라 아마존 주식을 주는 특전도 있다.
인사컨설팅 업체인 World at Work와 Mercer가 공동조사해 지난 1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 전국 478곳의 기업 중 14%만이 연봉을 ‘대부분’ 혹은 ‘완전히’ 공개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사기업들이 직원들의 연봉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