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순이익을 낸 것으로 보고했지만 이는 전기차 판매로 얻은 수익때문이 아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지난 달 31일 CNN비즈니스는 테슬라가 수익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미 전국 11개주에서 시행 중인 배기가스 배출 제로차량 크레딧 정책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11 개 주에서는 자동차 제조업체가 2025 년까지 배출 제로 차량의 일정 비율을 판매하도록 요구하고는 정책을 시행 중인데 그렇지 않을 경우 자동차 제조업체는 전기 자동차를 독점 판매하는 Tesla와 같은 전기차 업체로 부터 규제 크레딧을 구매해야한다.
테슬러는 이 규제 크레딧 판매만으로 지난 5 년간 33 억달러의 수익을 냈다는 것이 CNN의 지적이다.
CNN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0 년에만 이 규제 크레딧 판매로 16억달러의 수익을 냈다.이는 Tesla의 지난해 수익 7 억 2100 만 달러보다 더 크다는 것이다.
이 규제 크레딧이 없다면 테슬라는 2020 년에 순손실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GLJ Research의 고든 존슨은 “자동차 판매에서 손해를 보고 크레딧을 팔아 돈을 벌고 있다”며 “하지만 그 크레딧은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테슬라의 CFO Zachary Kirkhorn은 “”장기적으로 규제 크레딧 판매는 비즈니스의 중요한 부분이 아닐 것이며 우리는 그에 대한 비즈니스를 계획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정 비율의 자동차가 무공해 차량이되도록 요구하거나 자동차 제조업체가 목표를 초과 한 Tesla와 같은 회사로부터 크레딧을 구매하도록 요구하는 주는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콜로라도, 코네티컷, 메인,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뉴욕, 뉴저지, 오레곤,로드 아일랜드 및 버몬트 등 11개주에 달한다.
그러나, 테슬라를 지지하는 측은 자동차 사업의 총 수익을 자동차 제조와 직접 관련된 비용과 비교하는 자동차 총 수익은 규제 크레딧 판매 수익을 제외하더라도 54 억 달러였다며
수년간의 손실 이후 테슬라가 마침내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Loup Ventures의 경영 파트너이자 선도적 인 기술 분석가 인 Gene Munster는
“GM과 폭스바겐이 EV를 기반으로 수익을 올릴 가능성은 없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주가는 2020 년에 743 % 상승해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미국 기업 중 하나가 됐지만 판매한 차량은 50만대로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 7 천만에 비추어보면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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