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roger가 그로서리와 약국 직원들에게 시간당 5달러를 추가 지급하라는 LA시의 “히어로 페이” 의무화에 따라 LA지역의 그로서리 스토어 3곳의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10일 CBS의 보도에 따르면 오는 5월 문을 닫는 매장은 랄프스 스토어 2곳과 (9616 West Pico Blvd. & 3300 West Slauson Ave.) Food 4 Less 매장 1곳 (5420 W. Sunset Blvd.)이다. 크로거 측은 이 세 매장의 실적은 이미 적자를 기록 중이었다며 히어로 페이를 적용하면 향후 120일간 예상되는 2천만 달러의 추가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폐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해고 직원의 숫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크로거 측은 해고될 직원들에게 일정 금액을 추가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로거 측에 따르면 현재 랄프스와 Food 4 Less 직원들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18달러다. 여기에 헬스케어와 펜션 베네핏까지 더하면 시간당 약 24달러의 시급을 받는 셈이다.
이들은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직원들과 매장의 소독 및 안전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25억달러를 투자했고, 이어 팬데믹 최전선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위해 5천만 달러를 추가 지급했다고 밝혔다. 또한 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최대한 빨리 시행하기 위해 LA내 3곳의 백신 클리닉에서 예약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크로거는 직원들이 백신을 맞을 경우 100달러의 보상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직원의 20%가 1차 백신 또는 2차 백신까지 접종을 마쳤다고 전했다.
최근 롱비치 지역의 매장 2곳의 문을 닫은 크로거는 히어로 페이가 아닌 백신이 직원들의 안전을 보호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