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세관당국이 4만점에 달하는 대규모 짝퉁 디자이너 명품 제품들을 적발, 압수했다.
26일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는 LA/롱비치항에서 지난 달 19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짝퉁 명품들로 가득 채워진 컨테이너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컨테이너들에는 Gucci, Dior, Chanel, Yves Saint Laurent, Louis Vuitton, Prada, Yeezy, Versace, Fendi, 발렌시아가, 버버리, 크롬하츠, 나이키, 에어 조던, 페라가모 등 10여개 넘는 디자이너 명품 브랜드를 위조한 샌들, 핸드백, 운동화, 모자, 지갑, 배낭, 휴대폰 케이스 및 벨트들이 가득했다.

CBP는 압수수색을 실시한 컨테이너들에서 3만 9,243개의 짝퉁 제품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짝퉁 여부 판별에는 CPMM과 섬유,신발, 의류 품질센터(AFT Center of Excellence and Expertise)의 명품 전문가들이 참여해 적발된 제품 전량이 짝퉁판정을 받았다.
이 제품들은 모두 중국에서 제조돼 수입된 것으로 온라인 쇼핑몰이나 지하매장 등에서 판매된다.
CBP는 압수된 제품들이 정품이었다면 싯가로 5374만5802달러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CBP LA 지부 카를로스 마텔 지부장은 “이러한 사기 배송의 규모는 초국가적 범죄 조직이 개입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짝퉁제품 밀반입을 저지하기위해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 상거래 플랫폼과 온라인 제3자 시장을 통해 미국 소비자에게 밀매되는 불법 상품은 국가 안보는 물론 공중 보건과 안전을 위협한다”고 LA/롱비치 항구 도널드 커서 이사가 말했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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