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지난주(8월22~28일) 34만건으로 코로나19 팬데믹 발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방 노동부는 2일 지난 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4만건으로 직전 주(35만4000건) 보다 1만4000건 줄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 예상치인 34만5000건보다도 적었다.
AP통신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붕괴로부터 고용시장이 꾸준히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라면서 백신 접종으로 사업체 영업이 활성화하면서 고용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 확산이 경제 전망을 흐리게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월 초 1만2000명 수준에서 최근 13만5000명 안팎으로 폭증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인 작년 3월 초 20만 건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바이러스 유행이 본격화하면서 같은달 말 686만7000건까지 폭증했다.
이후 제한 조치가 풀리고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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