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 13개 회원국 및 주요 산유국 10개 비가입국 협의체인 OPEC+는 2일(현지시간) 내년 1월에도 석유 생산량을 하루 40만 배럴 증산하는 기존 방침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출현으로 석유 수요 감소가 예상되면서 증산 방침을 철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OPEC+는 이날 장관회의에서 기존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현재 시장 상황이 바뀌면 즉각 조정할 것이라고 전제했다.
OPEC+는 성명에서 “회의는 계속 열려 있다”며 “이것은 현재 시장 상황이 바뀌면 즉각 조정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CNBC에 따르면 이 발표로 국제 유가는 장 초반 상승세에서 하락 전환했다.
국제 기준인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2.1% 하락한 68.01달러에,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1.3% 내려간 64.70에 각각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