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의회에서 ‘인플레 감축법’이 급물살을 타고 있어 전기차 세금 공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인플레 감축법’은 바이든 대통령의 역점 정책인 기후변화 재원 마련·부유층 증세 등을 골자로 한 예산안이다.
하지만, 그간 이 법안에 반대하던 민주당 조 맨친 상원의원이 입장을 선회하면서 통과가 유력시 되고 있다.
이 법안은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들이 포함돼 있어 법안 통과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구입자들에 대한 추가 세금 공제가 가능해진다.
법안은 전기차 구매자에 대한 7,500달러의 연방 세액공제와 플러그인 모델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중고 전기차에 대한 4,000달러 세액공제 등을 포함하고 있다.
연방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차량의 가격대는 전기 승용차는 5만5,000달러, 전기 SUV와 픽업, 밴 등은 8만 달러 이하이다.
또한 연소득이 15만 달러(부부합산 30만 달러)를 넘는 가구에 대해서는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주지 않기로 했다.
중고차에 대해서도 연간 소득 7만5,000달러(부부합산 15만 달러)의 소득 기준이 적용된다.
세액공제 대상 전기차는 적어도 부품의 절반을 미국 내에서 제조하거나 조립한 배터리를 장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