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공장에서 동시파업을 진행 중인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오는 22일을 파업 확대 시한으로 못박았다.
18일 숀 페인 UAW 위원장은 이주 금요일인 오는 22일 낮 12시까지 사측과의 협상에 “진정한 진전”(serious progress)이 없으면 GM, 포드, 스텔란티스 공장에서 추가 파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인 위원장은 “자동차 노동자들은 빅3(GM·포드·스텔란티스)가 문제를 바로잡을 때까지 오랫동안 기다려왔다”면서 “우리는 기다리지도 않고, 장난을 치지도 않는다. 22일 금요일 정오가 새 마감일이다”라고 말했다.
Friday, September 22nd.
Noon.
The working class won't wait.#StandUpUAW pic.twitter.com/btglVN27cO— UAW (@UAW) September 19, 2023
페인 위원장의 이같은 통보는 지난 15일 UAW가 파업에 돌입한 지 일주일 만이다. 페인 위원장은 사측과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면서 파업을 확대할 수 있다고 지속적으로 경고해 왔다.
현재 파업 중인 인원은 전체 조합원 약 14만5000명 가운데 약 1만2700명이다. 파업 중인 공장은 미주리주 웬츠빌의 GM공장, 미시간주 웨인의 포드 공장, 오하이오주 톨레도의 스텔란티스 공장이다.
UAW는 앞으로 4년 간 노동자 임금 약 40%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GM, 포드, 스텔란티스의 최고경영자(CEO) 급여 인상률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외에도 UAW는 고용안정성 강화, 임금 삭감 없는 주 32시간 4일 근무제 등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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