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에는 미국의 상호관세와 추가관세 발동에 더해 고용 관련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월 2일 상호관세 도입을 정식으로 공표하며 3일에는 모든 수입 자동차에 25% 추가관세를 부과한다.
상대국이 보복관세로 맞서면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미국 경제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나오는 3월 고용통계에 대한 경계감도 상당하다. 2월 고용통계는 연방기관의 지출 대폭 삭감 등 여파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약화했다.
아직 연방정부 직원 감축 조치가 직접 노동시장을 크게 악화시키지는 않았다는 관측이나 미국 경제에 대한 선행 불투명감이 커지는 상황은 분명하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시장 예상보다 고용통계가 나쁠 경우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하면서 매도 압력이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
주요 3개 지수는 모두 25일 이동평균선(25MA)에 부딪혀 3월 13일 기록한 올해 최저치를 시험하는 처지에 있다.
3월 28일 시점에 사상 최고치에서 낙폭이 나스닥은 14.1%, 다우존스 7.6%, S&P 500 9.2%에 달했다.
3개 지수 전부 조정에 들어갈 공산이 농후한 점에서 뉴욕 증시는 금주 중대한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경제지표는 31일에 3월 시카고 MNI 경기지수, 4월 1일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확정치)와 2월 건설지출, JOLTS 구인건수, 3월 ISM 제조업 경기지수가 공표된다.
4월 2일에는 3월 ADP 고용지수, 2월 제조업 신규수주와 내구재 수주, 주간 원유재고가 나오고 3일엔 주간 신규실업 수당 청구 건수와 2월 무역수지, 3월 서비스업 PMI, ISM비제조업 경기지수, 4일은 3월 고용통계를 각각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