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에서 6월 역대 최고 월간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판매도 사상 최대치를 달성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네시스 모터 아메리카는 3일, 6월 한 달간 미국 시장에서 총 6,823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증가한 수치로, 브랜드 출범 이후 6월 기준 최고 기록이다. 이로써 제네시스는 2025년 상반기 누적 판매량 3만7,361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 증가,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모델별로는 SUV가 성장을 견인했다. GV70은 6월에만 3,022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51% 급증하며 월간 최고 실적을 세웠다. GV80도 상반기 누적 1만584대를 기록, 작년 동기 대비 6% 증가하며 꾸준한 인기를 유지했다.
상반기 세부 실적을 보면 GV70은 1만4,983대로 상반기 기준 최고 판매를 기록했고, GV80은 1만584대로 역시 상반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2분기 GV70 판매는 8,495대로 분기 기준 최고치를 달성했다.
반면 전동화 모델들의 판매는 상대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전동화 G80, GV70 등 일부 모델은 전년 대비 하락했으나, 전체 SUV 라인업의 강세가 이를 상쇄하며 전체 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
제네시스는 판매 외에도 글로벌 브랜드 확장과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제네시스는 PGA 투어 및 PGA 투어 챔피언스의 최초 글로벌 공식 차량으로 선정됐으며, 르망에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2026년 데뷔 로드맵을 발표했다.
또 유럽 4개 신규 시장 진출과 함께, 남캘리포니아 지역에서 STEAM 및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제공: Genesis Motor Amer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