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주목할 점은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 시장 진입이 어렵다는 사실이다. 22∼27세의 대학 졸업생 실업률은 3월 5.8%로 코로나19 대유행 때를 제외하고 2012년 이후 가장 높으며 전국 실업률을 훨씬 웃돌고 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으 이직을 생가고차 하지 못하고 있다. 현 직장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이 옳다는 증거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산업은 거의 없다.
불과 3년 전 절박한 상황에 놓인 고용주들이 직원 채용 및 유지를 위해 추가 보너스를 제공하고 금요일 휴무, 출산 지원금, 심지어 반려동물 보험과 같은 특전을 제공하던 고용 붐과는 정반대이다.
노동부가 1일 발표하는 7월 고용보고서와 관련, 데이터 회사 팩트셋은 지난달 일자리가 총 11만5000개의 는 것으로 예상다. 이는 나쁘지 않은 수치지만 지난달 14만7000개의 일자리가 는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감소한 것이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일자리는 월평균 13만개씩 늘었는데, 이는 지난해 고용증가율보다는 23%, 경제가 코로나19 봉쇄에서 회복되던 2021∼2023년 평균보다는 무려 68%나 낮은 수치이다.
고용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연준이 물가 상승 억제를 위해 시행한 금리 인상의 여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높은 관세 부과와 이로 인한 기업 부담 및 불확실성, 대규모 추방 계획에 따른 외국인 노동자 감소 등이 있다.
EY-파르테논의 수석경제학자 그레고리 데이코는 “기업들이 채용 계획을 보류하면서 광범위한 해고를 자제함에 따라 노동시장은 침체에 직면해 있다. 앞으로 몇달 일자리 증가율이 추세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K-News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