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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800달러 이하도 해외직구 과세 … 소액면세 종료 해외직구 ‘비상’

2025년 0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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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무 로고. 웹사이트 캡쳐

트럼프 행정부가 800달러 미만 해외 직구 상품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드 미니미스(De minimis)’ 면세 조항을 29일 전면 폐지하기로 한 가운데, 각국 우체국 및 국제 배송업체들이 미국행 배송을 중단하고 있다. 새로 부과되는 세금 부담에 일부 기업들은 소비자 가격을 올리거나 미국 내 판매를 전면 중단하는 방식으로 대응에 나섰다.

24일 CNN에 따르면 유럽과 아시아 각 국의 우체국들이 이르면 이날부터 미국행 배송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국제 특송업체 DHL은 이날을 마지막으로 미국행 배송 접수를 종료하고, 오스트리아 포스트도 다음 날까지만 접수받고 이후 배송을 중단하기로 했다. 싱가포르 싱포스트와 인도 우정청 역시 일부 미국행 배송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 중국산 제품에 한해 ‘드 미니미스’ 조항을 폐지했는데, 당시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테무와 쉬인 등이 직격탄을 맞았다.

CNN은 “이번 변화는 아마존 하울, 틱톡샵과 같은 할인 판매업체뿐만 아니라 엣시, 쇼피파이 같은 글로벌 온라인 마켓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지난 회계연도에만 13억6000만 건 이상의 소액면세 배송이 미국에 들어왔다고 추산했다. CBP는 하루 평균 400만 건 이상의 소액면세 물품을 처리한다.

최신 행정명령에 따르면, 미국이 교역국별로 부과한 상호관세율에 따라 소액 물품에도 별도의 추가 관세가 붙는다. 미국은 7일부터 다수 교역국에 새로운 관세율을 적용했고, 브라질은 최고 수준인 50%의 관세를 부과받았다. 관세율이 16% 미만이면 품목당 80달러, 16~25% 구간은 160달러, 25%를 초과하면 200달러가 부과된다.

이 같은 변화에 일부 기업들은 추가 비용을 소비자 가격에 전가하거나, 아예 미국 내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

한국 화장품 브랜드 올리브영은 소액면세 종료 이후인 27일부터 모든 주문에 1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영국의 뜨개질·공예용품 업체 울 웨어하우스는 미국 수출 시 평균 50%의 추가 비용이 예상된다며, 고객들이 이를 수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21일부터 미국행 배송을 중단했다.

엣시는 판매자들에게 배송 운송장을 발급받을 때 관세와 세금을 미리 내도록 권장했다. 이렇게 하면 소비자는 상품을 주문할 때 이미 관세가 포함된 최종 가격을 한 번에 확인하고 결제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엣시 판매자들은 미국 고객 대상 판매를 아예 중단할 방침이다.

영국 주얼리 제작업체 셰드 메이드는 미국 고객이 전체 주문의 50%를 차지하지만, 29일부터 미국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리-테무 직격탄 … 800달러 미만 중국발 소포에 최대 90% 관세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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