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액시오스 등에 따르면 마이런 이사는 22일 뉴욕에서 열린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현 정책은 지나치게 긴축적”이라며 “이는 연준의 고용 책무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적정 기준금리는 현재 정책금리보다 약 2%포인트 낮은 2%대 중반 수준”이라며 “금리가 현재보다 높게 유지되면 불필요한 해고와 실업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런 이사는 트럼프 대통령 2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경제 참모다.
관세 정책을 옹호해 왔고 관세 조치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펴며 트럼프 대통령의 기준금리 인하 요구에 보조를 맞춰 왔다.
처음 참여한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0.25%포인트 인하 결정에 반대하고 0.5%포인트 인하를 지지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억제, 감세와 지출 확대, 규제 완화 정책이 중립 금리를 바닥 수준까지 끌어내렸다고 이날 지적했다.
마이런 이사는 “순이민 제로가 될 경우 임대료 인플레이션이 연간 1%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주장은 최근 장기 금리 전망치를 오히려 높이는 연준 주류 인사들의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이날 워싱턴DC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열린 공개행사 연설에서 “통화정책이 지나치게 완화적이 되는 상황을 피하면서 추가 금리 인하를 할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통화 정책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