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LA와 베이지역 공연을 포함한 월드 투어 ‘BTS 맵 오브 더 소울 투어'(BTS MAP OF THE SOUL TOUR) 공연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20일 빅히트 뮤직은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BTS MAP OF THE SOUL TOUR’에 대한 팬 여러분의 긴 기다림에 부응하고자 공연 재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여러 불가항력적인 변화로 인해 기존에 계획했던 공연과 동일한 규모, 일정으로 공연을 재개하는 것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 재확산으로 인해 어쩔 수없이 또 다시 투어 일정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힌 것이다.
이번 투어에는 당초 LA와 베이지역 등 북가주와 남가주 지역 대규모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다.
CNN에 따르면 빅히트측은 성명서에서 “모든 팬들이 투어를 간절히 기다리고 고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우리 회사는 BTS Map of the Soul Tour의 준비를 재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상황의 변화로 인해 기존에 계획했던 것과 같은 규모와 일정으로 공연을 재개하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BTS의 네 번째 한국어 앨범인 “Map of the Soul: 7″을 위해 예정됐던 이번 투어는 원래 2020년 4월 서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4개의 공연으로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에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공연이 취소됐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이번에도 공연 약 한 달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와 입원 환자가 급증하면서 투어를 연기했다. .
이번 공연 일정 취소 후 재개될 공연 날짜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BTS는 캘리포니아뿐 아니라 텍사스 댈러스의 코튼 볼 스타디움, 조지아 애틀랜타의 바비 도드 스타디움, 뉴저지 메트 라이프 스타디움; 워싱턴 D.C.의 FedEx Field,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솔저 필드 등 북미 전역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강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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