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기(35)·이다인(30)의 결혼설이 불거졌다.
이다인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9일 이승기 소유 건물에 이다인이 사내이사로 등기된 회사가 들어온 것과 관련 “사생활이라서 확인이 어렵다. 결혼설도 마찬가지”라며 양해를 구했다.
유튜버 이진호는 전날 ‘견미리 사위 임박? 이승기 이다인 결혼설 불붙이는 소름 돋는 증거’라는 영상을 올렸다. “두 사람관계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 비지니스 부분까지 함께 공유할 정도로 가까워졌다”며 “이승기는 2020년 말 56억3500만원에 성북동 단독주택을 매입했다. 열애 소식과 함께 알려져 ‘신접살림을 위해 매입한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1인 기획사인 휴먼메이드 사업장으로 등기해 엔터 사업을 하겠다는 의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지난해 5월 열애를 인정했다. 이다인은 탤런트 견미리(57) 딸이자 이유비(32) 동생이다. 양아버지는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 2018년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25억원을 선고 받았다. 일부 팬들은 이다인과 열애를 반대하며 이승기 집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당시 휴먼메이드는 열애 관련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고, 결국 이승기는 후크엔터테인컨트와 재계약했다. “이승기가 새로 매입한 성북동 단독 주택 쓰임 문제기 대두됐는데, 새로운 업체 사업장으로 등기했다. 올해 1월 설립한 리튜는 김모 대표가 사업 중개업, 생활용품 도소매업을 하는 주식회사다. 사내 이사로 등기된 이주희는 이다인 본명이다. 생년월일까지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휴먼메이드는 신당동으로 거처를 옮겼다. 성북동 주택보다 규모가 훨씬 작은 곳”이라며 “이다인을 향한 이승기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야심차게 매입한 사업장마저 이다인을 위해 내줄 만큼 애정도가 높다. 결혼설이 재점화되고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승기는 5일 홈페이지에 이다인과의 관계 변화가 없다고 알렸다. 지난해 8월 결별설이 불거진 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힌 셈이다. “열애설 이후 어떠한 입장이나 신변 변화가 없기에 그 부분은 추가 언급을 하지 않았고 그럴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며 “서운한 점이 있었다면 미안하다. 여러분을 다독거려 주고 싶다. 부디 나의 부족함을 탓하고 너그러이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