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 파트2를 지난 10일 공개한 가운데 이날 국내 넷플릭스 앱 일간 이용자 수가 전날보다 약 56% 늘었다.
13일 아이지에이웍스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내 넷플릭스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474만8605명이다. 이는 하루 전인 지난 9일(305만1798명)보다 55.6% 오른 수치다.
1인당 넷플릭스 앱 평균 사용시간도 83.53분으로 전날(63.28분)보다 20.25분 늘었다. 공개 당일이 금요일이었던 만큼 많은 이용자가 파트2 전편(8편)을 몰아봤던 것으로 보인다.
‘더 글로리’ 파트2는 학교폭력 피해자 문동은(송혜고 분)이 성인이 된 후 본격적인 복수극을 다뤄 많은 시청자가 기다리던 작품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더 글로리’ 파트2를 보기 위해 반차를 냈다는 네티즌 글도 볼 수 있다.
검색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구글 트렌드’에도 ‘넷플릭스’, ‘더 글로리 시즌2’가 지난 10일 일별 인기 급상승 검색어 2·3위를 기록한 바 있다.
파트2는 현재 전 세계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차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 파트2는 공개된 지 하루 만에 넷플릭스 ‘톱 TV쇼’에서 26개국 1위, 전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전날에는 35개국 1위, 전 세계 2위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