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스눕독이 자신의 데뷔 30주년 기념 공연을 취소했다.
스눕독은 헐리우드 작가조합과 배우조합이 파업을 이어가는 것과 관련해 이들과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자신의 30주년 공연을 취소한다고 25일 밝혔다.
스눕독은 2023년 10월 헐리우드 보울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었으며 이날 스눕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가조합과 배우조합의 파언이 장기화 되고 언제 끝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헐리우드 볼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 이런 소식을 알리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스눕독은 “이 어려운 시기에 작가조합과 배우 조합에 있는 우리 모든 동료들과 연대하고 있으며, 헐리우드 영화산업 관계자들이 빨리 협상 테이블에 돌아와 협상하고 합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스눕독과 닥터 드레는 지난 6월 27일과 28일 헐리우드 보울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었지만 작가조합의 파업으로 10월 20일과 21일로 연기했다. 하지만 배우조합도 파업에 동참하고 파업이 장기화하자 결국 10월로 연기된 공연도 취소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