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호텔노조가 테일러 스위프트의 LA 공연 연기를 요청했다.
최근 노사협상을 위해 시위를 벌이고 있는 LA 호텔 노동조합은 27일 LAX인근 하얏트 레전시 호텔 앞에서 시위 겸 기자회견을 열고 테일러 스위프트측에 공개 서한을 보냄과 동시에 LA 공연 연기를 요청했다.
유나이티드 히어 로컬 11(United here local 11)측은 서한에서 “우리는 침대를 정리하고, 화장실을 정리하고, 손님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들을 정리합니다. 여러분의 LA 공연은 우리에게 큰 돈을 벌게 해 줍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LA의 호텔들은 공연시기에 맞춰 호텔 요금을 두 배, 세 배로 올리고 있고, 여러가지 수수료와 서비스 비용을 부과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아무런 혜택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스위프트가 20개 도시에서 52박 이상의 투어를 펼치고 있고, 그녀의 공연이 펼쳐지는 도시마다 막대한 수익을 올려 주목할 만한 경제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스위프트는 8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호텔노조측의 요청에 대해서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