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V)가 일본 도쿄에서 봉변을 당했다. 일부 극성팬에게 머리채를 잡힌 것이다.
25일 일본 매체와 X(옛 트위터) 등에 따르면, 뷔는 지난 23일 글로벌 앰배서더를 맡고 있는 브랜드 셀린느의 도쿄 오모테산도점 리뉴얼 오픈 축하를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가 이 같은 일을 당했다.
현장엔 여러 스태프가 뷔를 둘러싸며 인파 접근을 막았다. 하지만 워낙 사람이 몰렸고 일부 팬의 급작스런 행동까지는 저지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뷔는 혼잡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부르고 손을 흔드는 현지 팬들에게 충분히 화답했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도 해당 팬의 행위는 크게 잘못된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X 등에 “진짜 팬이라면 좋아하는 스타에 대한 예의를 지키고 존중해주는 게 맞다”고 했다.
특히 최근 한국 스타들에 대한 일본 팬 문화의 여러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어 이번 뷔가 당한 봉변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 최근 일본 음악 축제에서 공연한 DJ 소다는 여러 명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 공연 주최 측은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평소 일본 팬 문화는 얌전하다는 인식이 있다. 최근 현지 팬들의 무례한 행동에 대한 자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