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작가 조합의 파업이 4개월째 접어들고 있다.
파업에 참가한 작가 조합원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 의회는 파업중인 노동자들도 실업수당을 청구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작가 조합은 지난 5월 2일부터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0일 헐리우드 영화 드라마 제작자협회 측과 협상을 진행했다.
노조는 “협상보다는 강의에 가까웠다”고 비난하면서도 “우리의 초점은 모든 작가들을 위한 공정한 협약을 맺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헐리우드 작가조합과 배우조합의 파업과 관련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양측과 꾸준히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 주말 협상 테이블을 상당한 진척이 있었다”고 밝히고, “이번주 협상을 진행하고, 주말 다시 만나 더 합의에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헐리우드 작가 파업으로 인한 경제적인 손실은 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대부분의 드라마와 버라이어티 쇼 등의 녹화가 중단되는 등 방송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