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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경험”…샤론스톤, “소니픽처스 임원이 성추행”

2023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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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on Stone at the Premiere of “When a man falls in the forest” at the Berlinale Palast, Marlene-Dietrich-Platz, Berlin[위키미디어 커먼스]
할리웃 배우 샤론 스톤(65)이 영화사 소니 픽처스 임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9일 BBC에 따르면, 스톤은 최근 미국 토크쇼 진행자 켈리 리파와의 팟캐스트에서 “1980년대 LA로 처음 이사했을 때 회의를 하자는 소니 임원의 연락을 받고 사무실로 갔다”며 성추행을 당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스톤은 “그 임원이 나에게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말하는 것은 사실이고 당신은 가장 아름답다’고 말한 뒤 내 얼굴을 향해 성기를 꺼냈다”며 “나는 신경질을 부리며 그 임원을 밀어내고 책상 뒤 문을 열고 나왔다”고 회상했다.

스톤은 해당 임원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오랜 배우 경력을 돌이켜볼 때 많은 이상한 경험 중 마지막 경험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끔찍한 경험을 40년 내내 누구한테도 털어놓을 수 없었다. 만약 그랬더라면 소니는 나를 배우로 고용하지 않았을 것이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톤은 ‘원초적 본능'(1992)에서 아름다운 연쇄 살인범 캐서린 트러멜 역을 맡아 할리우드 대표 섹시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관련기사 샤론스톤 원초적본능 찍고 양육권 뺏기고 비웃음 사

샤론스톤 “‘원초적본능’찍고 양육권 뺏기고 비웃음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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