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시트콤 ‘프렌즈’로 알려진 배우 매튜 페리(1969~2023)의 사망 원인이 밝혀졌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이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시관의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페리는 ‘케타민의 급성 부작용’으로 숨을 거뒀다.
케타민은 전신 마취 유도와 유지, 통증의 경감을 위해 사용하는 해리성 전신마취제를 가리킨다.
페리는 사망 전 우울증·불안 증세 등으로 인해 케타민 주입 요법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LA 카운티 검시관은 보고서에 “페리의 사후 혈액 표본에서 발견된 높은 수준의 케타민을 감안할 때, 심혈관에 대한 과잉 자극과 호흡 저하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이와 함께 익사, 관상동맥 질환, 부프레노르핀 등도 사망 원인으로 꼽혔다.
페리는 지난 10월28일 LA 자택 온수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프렌즈’에서 챈들러 역을 맡아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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