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고(故) 마이클 잭슨(1958~2009)의 딸 패리스 잭슨(26)이 온몸 문신을 가려 화제다.
지난 4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제66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잭슨은 문신을 모두 없앤 채 등장했다.
잭슨은 몸에 80개가 넘는 문신을 새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잭슨은 허리가 드러나는 올블랙 컷아웃 드레스를 입고 어떤 문신도 보이지 않아 언론과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일부 팬들은 그녀의 문신을 가리는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또다른 팬들은 그녀의 변화를 “화장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주장하며 “문신은 그녀의 일부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잭슨은 본인 소셜미디어에 그래미 어워즈에서 문신 없는 모습으로 등장할 수 있었던 이유를 공개했다. 그녀는 어떤 시술도 하지 않았고, 파운데이션으로 문신을 덮었다.
이러한 과정이 담긴 영상을 본인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2명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그녀의 문신 80여개를 가렸다. 프라이머로 피부결을 정돈했으며, 파운데이션을 피부 전체에 얇게 바르고 스프레이까지 뿌리며 화장이 끝났다. 모든 문신을 가리는 데에는 총 2시간이 걸렸다.
앞서 잭슨은 “문신, 피어싱, 몸의 변형적 예술을 사랑한다”며 문신을 지울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잭슨은 마이클 잭슨이 두번째 부인 데비 로우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로, 삼남매 중 둘째다. 2017년 패션 모델로 데뷔했으며 배우와 가수로도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