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배우는 최민식이었다.
여론조사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3월22일~4월5일 전국 만 13세 이상 국민 1777명을 면접 조사한 결과, 최민식은 8.1% 지지를 받아 ‘한국인이 좋아하는 영화배우’ 1위에 올랐다. 최민식은 2014년 1760만명이 본 ‘명량’이 나왔을 때 영화배우 선호도 1위에 오른 적이 있고, 올해도 ‘파묘’로 1000만 관객에 성공한 뒤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최민식은 10~40대에선 1위가 아니었지만 50대 이상 관객의 큰 지지를 받으며 전체 1위에 올랐다.
2위와 3위는 마동석(7.1%)과 송강호(7.0%)였다.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가 최근 세 차례 연속 1000만 관객을 달성하면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마동석은 10~40대에서 1위였다. 송강호는 마동석에 큰 차이 없는 3위에 올랐다. 송강호는 이 조사에서 최다인 다섯 차례 1위에 오른 적이 있다.
이어 4위 이병헌(4.7%), 5위 정우성(4.2%), 공동 6위 이정재(3.7%) 황정민'(3.7%), 공동 8위 김혜수(3.4%) 김고은(3.4%), 10위는 손석구(3.1%)였다. 송강호와 정우성은 지난 20년 간 네 차례 조사 모두에서 10위 안에 들었다. 이 외에 1% 이상 응답된 영화배우는 유해진(2.9%), 윤여정·공유(2.1%), 한석규(1.6%), 현빈(1.5%), 송중기(1.4%), 안성기·전지현(1.3%), 하정우(1.0%) 등이다.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2.3%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7.7%였다. 전체 설문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