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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류승완 “실체 모르고 정의만 믿으면 끝인가요”

'베테랑' 9년만에 후속작 발표 류승완 감독 "잘 알지도 못한 채 정의 외치는 데 의문" "정당하다 믿었던 분노 잘못된 분노라면"

2024년 0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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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51) 감독에게 ‘베테랑’ 속편을 9년만에 내놓은 마음에 관해 물었더니 기다렸다는 듯 말을 쏟아냈다.

“20년 넘게 영화를 했어도 떨린다. 아직도 개봉을 기다리는 그 긴장감엔 적응이 안 된다”고 한 뒤 ‘베테랑2’가 나오는 데 9년이 걸린 이유에 관해서는 아직 묻기 전이었는데도 말하기 시작했다. “어차피 나올 질문이니까요. 중요한 문제라서 질문이 없어도 설명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말하는 류 감독에게선 지난해 여름 ‘밀수’ 공개를 앞두고 만났을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긴장감 속에서도 시종일관 유쾌했던 작년과 달리 이번엔 할 말을 꼭 해야겠다는 엄숙함 같은 게 보였다. 속편으로 넘어오면서 ‘베테랑’이 한층 묵직해진 것처럼, 추측하건대 그의 마음가짐 역시 달라져 있는 것 같았다.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류 감독의 답변은 A4지 2장 반이 될 정도로 길게 이어졌고, 말을 끊을 수 없을 만큼 진지했다.

“적당히 흥행했으면 이런 부채감은 생기지 않았을 거예요. 너무 큰 성공을 하니까 만든 사람으로서 책임감이 드는 겁니다.” 2015년 ‘베테랑’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류 감독이 가지고 있던 감정 중 하나는 분노였다고 했다. 당시 우리 사회에서 발생한 사건 중에 그를 분개하게 한 것들이 있었고, 치밀어 오르는 부아를 어찌 할 수 없어서 그걸 영화로라도 풀어내려고 만든 게 ‘베테랑’이라는 얘기였다. “열받아 미치겠으니까 영화에서라도 정의를 구현하고 싶다고 해서 만든 거죠.”

그렇게 만든 영화를 1341만명이 봤다.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5위 기록. “속편 얘긴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있었습니다. 워낙 호흡이 좋고 분위기가 좋아서 무언의 약속이 돼 있었거든요. 촬영 끝날 때 의상팀에 서도철 옷을 보관해달라고 했어요. 그런 부탁을 한 건 처음이었죠.”

애초에 ‘베테랑’ 속편을 곧바로 내놓을 생각은 없었다. ‘베테랑’ 뒤에 하려고 준비하던 작품들이 있었고, 그 작업들을 마친 뒤에 2편을 내놓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9년이 걸릴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일단 ‘베테랑’ 이후에 유사한 느낌을 주는, 그러니까 악을 응징하고 정의를 구현하는 영화·드라마가 많이 나왔습니다. 그런 작품이 이미 ‘베테랑’의 역할을 잘해주고 있으니까 ‘베테랑2’에선 다른 걸 시도해야 한다고 본 거죠.” 결정적으로 류 감독에게 찾아온 변화가 2편으로 가는 길을 일단 막아섰다. 그는 “내가 정당하다고 생각했던 분노가 잘못된 분노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류 감독은 자신이 그토록 분노했던 사건 중에 시간이 흐른 뒤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뀌고마는 상황을 목도했다고 했다.

사실과 진실이 확연히 다를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것이다. “‘모가디슈’에 그런 대사가 나오죠. ‘살다 보면 진실이 두 개인 경우도 있습디다’라고요.”

그런데 당황스러운 건 그렇게 피해와 가해가 자리를 바꾼 뒤 류 감독의 심경 변화였다. 사실 자신은 그 사건에 대해 아는 게 하나도 없었고, 막연하게 내린 그 첫 번째 판단이 잘못 됐다는 걸 알았는데도 스스로 변명거리를 찾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런 제 모습이 섬뜩하더라고요. 내 분노는 분명히 정당한 분노라고 생각했으니까 그걸 쉽게 버리지 못하고 있더란 말이죠. 그제서야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겁니다. 우리가 믿었던 정의에 대한 실체를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정의를 믿어버리면, 그렇게 정의가 구현돼버리면 만고땡이냐 이 말입니다.”

“제가 한 고민과 질문이 ‘베테랑2’에 들어가야 했기에 9년이 걸린 겁니다.” 류 감독은 실체가 분명하지 않은 것들에서 가장 큰 공포를 느낀다고 했다. 인과가 명확하지 않은 것들 말이다. 이 세상엔 불가해한 사건들이 반복해서 발생하고, 사람들은 그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마주하게 되면 작은 단서라도 발견해내서 어떻게든 해석을 해낸 뒤 빠르게 다음 이슈로 넘어가려 한다. 사실과 진실을 구명하는 건 지난한 일이고, 단순화해서 설명해버리고마는 건 간편하니까 말이다.

“서도철이 해치를 어떻게 잡느냐, 그 수사 기법은 중요하지 않아요. 요즘 수사기법은 워낙 최첨단이 돼서 오히려 단순합니다. 그것보다는 이 영화에서 중요한 건 현상의 여파입니다. 서도철이 끝까지 해치를 어떻게든 살리려고 하는 건 조서를 쓰려고 하는 거죠. 조서를 쓴다는 건 뭐냐, 조사를 통해서 이 현상에 대해 이해해보겠다는 겁니다.”

여기까지 들으니 류 감독에게 이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만약 당신이 설명한 이같은 심경 변화가 없었다면 2편은 나오지 않았을 수도 있었던 거냐’고. 류 감독은 그렇게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하면서 “결국 이런 생각이 든다. 아마 난 더 큰 흥행을 노렸을 것이다. 흥행을 위한 방법만 찾다가 시간을 더 까먹어서 9년보다 더 오래 걸렸을 것 같다. 그렇게 보면 결국 2편이 안 나왔을 것 같다.” 그는 결국 ‘베테랑2’는 ‘베테랑’을 만든 그 당시 류승완에 대한 지금의 류승완의 대응이라고 했다.

그런 면에서 “2편엔 반성의 태도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전작에서 아내가 “당신 아드님이 학교에서 애 팼단다”라고 말하자 “때려서 깽값 무는 건 참아도 쥐어 터져서 병원비 내는 건 못 참는다”고 했던 서도철은 그래서 후속작에서 학교 폭력을 당해 얼굴이 엉망이 된 아들에게 “아빠가 생각이 짧았다”고 사과한다. “서도철이 일을 끝낸 뒤 집에 돌아오는 장면이 정말 중요했습니다. 전 그 시퀀스를 정말 좋아하기도 해요. 그때 서도철이 아들에게 사과하는 것, 그 대사가 어쩌면 이 영화로 하고 싶은 말이었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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