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티아라’ 지연(31)과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37·kt 위즈)이 결혼 2년 만에 파경을 맞은 가운데 지연의 법적 대리인이 법무법인 태성 최유나 변호사로 확인돼 주목 받고 있다. 최 변호사는 이혼 전문 변호사로, 최근 화제가 된 드라마 ‘굿파트너’를 통해 작가로도 데뷔했다.
최 변호사는 5일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며 자신이 지연을 대리하고 있음을 밝혔다.
13년차 이혼전문인 최 변호사는 2018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웹툰 ‘메리지 레드’로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소송을 맡아가면서 쌓인 고민, 스트레스를 푼 일종의 플랫폼인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다 약 6년 만에 탈고한 이혼 법정 드라마 ‘굿파트너’로 성공적인 드라마 작가 데뷔 신고식도 치렀다. 최고 시청률 17.7%를 찍은 장나라 주연의 이 드라마는 완성도도 높게 평가 받았다.
이혼 상담만 수천건을 한 최 변호사는 이날 공교롭게 공개된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이혼과 관련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스스로 하는 선택은 다 옳다”고 말했다.
지연과 황재균은 열애 6개월 만인 2022년 2월 결혼을 발표하고, 같은 해 12월 웨딩마치를 울렸다. 최근 지속적으로 별거설, 이혼설에 휘말렸다. 지연과 함께 이날 황재균 측도 이혼 사실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