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티아라’ 지연(31·본명 박지연)과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37·kt 위즈)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이혼을 예견한 글이 재조명됐다.
7일 연예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연·황재균의 불화를 언급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얘네 겁나 싸우던데 잘 살 수 있을지··· 나중에 이혼설 올라올지도”라는 글을 남겼다.
지연과 황재균은 지난 5일 이혼을 공식 발표했다. 지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성은 이날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연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죄송하다. 저희는 서로 합의 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재균은 “우선 좋지 않은 소식을 여러 팬 분들께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지연 씨와 저는 성격 차이로 인하여 고심 끝에 별거를 거쳐 이혼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미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서를 제출했고, 조정절차를 거쳐 원만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연과 황재균은 열애 6개월 만인 2022년 2월 결혼을 발표하고, 같은 해 12월 웨딩마치를 울렸다. 지난 6월엔 부산 경남권 방송인 KNN 야구 중계진의 대화에서 두 사람의 이혼설이 언급되기도 했다. 당시 지연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