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과거에 대한 폭로를 담은 영화 ‘어프렌티스’가 제77회 칸 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후 해외 매체의 호평을 받고 있다.
‘어프렌티스’는 뉴욕 부동산 업자의 아들에서 세계 최고의 부동산 재벌, 그리고 대통령까지 된 트럼프와 그를 키워낸 악마 변호사 로이 콘의 이야기를 다뤘다. 배우 세바스찬 스탠이 트럼프 역을, 제레미 스트롱이 로이 콘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지난 5월 칸 영화제를 통해 첫 공개된 후 유수 영화제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미국 대선에 재도전하는 트럼프의 모든 것을 폭로하며 선거의 판도를 바꿀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올해 가장 논쟁적인 영화”(버라이어티), “어떤 면에선 실화 공포 이야기”(더랩), “아메리칸 드림이 어떻게 악몽으로 바뀌는지 보여주는 영화”(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위선자에게 동정심을 갖게 만드는 가장 소름 돋는 영화”(타임 매거진), “트럼프의 부상과 자본주의 과잉에 대한 비판을 흥미롭게 다룬다”(인디안 익스프레스), “선거를 앞둔 지금 나타난 냉소적인 정치 영화 그 이상”(스펙트럼 컬처) 등의 호평이 쏟아졌다.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인물을 다룬 만큼 실제 인물에 대한 평도 나왔다. “괴물 창조에 관한 이야기”(라 에스타툴리아), “트럼프가 어떻게 권력에 집착하고, 그토록 무능해졌는지를 보여준다”(마마스 기키)
트럼프와 로이 콘 역을 소화한 배우들을 향한 찬사도 나왔다. “흉내를 넘어 본질을 담아낸, 세바스찬 스탠의 훌륭한 연기”(할리우드 리포터), “트럼프의 언어, 버릇 등을 훌륭하게 포착한 세바스찬 스탠”(토론토 스타), “제레미 스트롱의 연기는 마치 악의 화신이 스크린에서 튀어나온 것 같다”(더 데일리 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