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보라의 어머니 이영미(59)씨가 ‘제19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국민포장을 받았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임산부의 날’ 행사에서 13남매를 낳아 키운 엄계숙씨가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또 배우 남보라씨의 어머니인 이영미씨는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국민포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인명을 구조하였거나 재산을 보호한 사람, 재산을 기부하는 등 선행을 한 사람, 그 밖에 공익사업에 종사하여 국민의 복리 증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한다.
13남매의 엄마인 이 씨의 첫 임신은 23세 때, 마지막 임신은 44세 때였다. 그는 자녀들을 연예인, 치위생사, 미술가, 은행원, 박사 등으로 성장시켰다. 현재 막내가 중학교 3학년이다.
이 씨는 출산장려협회 홍보대사와 학부모 네트워크에서 활동하며 취약계층 아동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사회단체를 조직해 출산과 양육 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8남5녀 중 둘째인 배우 남보라는 2005년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08년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 다자녀 가정의 다복한 일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임산부가 안전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출산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따뜻한 시선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정부도 보다 세심하고 실질적인 정책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산부의 날은 안전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고, 출산과 양육에 대한 사회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005년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