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래셔 호러물 ‘테리파이어3’가 공개 첫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테리파이어3’는 11~13일 매출액 1830만 달러를 기록해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016년 1편, 2022년 2편이 나온 이 영화 시리즈는 연쇄살인마 아트 더 클라운의 이야기를 그린다. 스토리보다는 캐릭터의 매력과 잔혹한 살인 묘사 등으로 호러 영화 마니아의 지지를 받아 왔다. 이번 작품에선 아트 더 클라운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 마을을 초토화 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2위는 애니메이션 영화 ‘와일드 로봇'(1345만 달러·누적 8370만 달러)이 차지했고, 지난주 1위였던 ‘조커:폴리 아 되’는 일주일 만에 3위가 됐다. ‘조커:폴리 아 되’는 주말 매출액 700만 달러에 그쳤다. 누적 매출액은 5160만 달러. 북미 외 나라에선 1억1137만 달러를 기록 중이며, 전 세계 총 매출액은 1억6500만 달러다. 이 영화 제작비는 약 2억 달러로 알려졌다.
‘조커:폴리 아 되’는 2019년에 나온 ‘조커’ 후속작이다. ‘조커’는 당시 전 세계 매출액 10억7400만 달러로 역대 R등급(17세 미만 보호자 동반) 영화 최고 흥행작이 됐다. 전작은 무명 코미디언 아서 플렉이 악당 조커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담았다. 이번 작품은 조커와 조커를 동경해온 여성 리 퀸젤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호아킨 피닉스가 다시 한 번 조커를 연기했고, 팝 음악계 슈퍼스타 레이디 가가가 훗날 할리 퀸이 되는 리 퀸젤을 맡았다. 이번 작품 역시 토드 필립스 감독이 연출했다.
이밖에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느 4위 ‘비틀쥬스 비틀쥬스'(700만 달러·누적 2억7650만 달러), 5위 ‘피스 바이 피스'(380만 달러·첫 진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