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진이 미국 NBC의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해 유쾌한 매력과 뛰어난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과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진은 이날 쇼에서 지미 팰런의 질문에 한국어로 답하며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지미 팰런 역시 한국어로 질문을 시도하며 진과 자연스럽고 유머 넘치는 대화를 나눴다. 진은 자신의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관객들을 웃음바다로 만들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진은 인터뷰 중 2024 파리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 경험과 지난 10월 발표된 히트곡 ‘슈퍼 참치’의 챌린지 열풍에 대해 이야기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지미 팰런과 함께 ‘슈퍼 참치’ 포인트 안무를 추는 장면은 큰 환호를 받았다.
진은 첫 솔로 앨범 ‘해피(HAPPY)’에 대해 “제 의견이 많이 반영된 앨범”이라며 “‘행복’은 저에게 중요한 단어로, 이를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수록곡 ‘그리움에’에 대해 “군 복무 기간 동안 팬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았다”며 팬들을 향해 “I love you, ARMY”를 외쳐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눈을 뗄 수 없었던 ‘러닝 와일드’ 무대
이날 하이라이트는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Running Wild)’ 무대였다. 진은 드넓은 도로와 표지판을 배경으로 한 세트에서 완벽한 비주얼과 안정된 가창력, 여유로운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브리티시 록 기반의 팝 록 장르인 이 곡은 희망을 향해 달려 나가는 메시지를 담아 진의 감성을 극대화했다. 무대 후 지미 팰런과 진이 뜨거운 포옹을 나누는 장면은 두 사람의 우정을 드러내며 감동을 더했다.
팬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이벤트
진은 오는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 회전목마에서 특별 팬 이벤트 ‘메리 런 어라운드(Merry Run Around)’를 개최한다. 팬들과 회전목마를 타며 특별한 시간을 보낼 이 행사는 기존의 팬사인회와 차별화된 독특한 콘셉트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진은 “팬들과 함께 행복과 감사를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