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결혼식이 공개됐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25일 소셜미디어에 결혼식 사진들을 올렸다.
결혼식은 지난 20일 로스앤젤레스 집에서 소규모로 열렸으며, 사진 속 스튜어트는 동성 연인이자 각본가 딜런 메이어와 입을 맞추고 춤을 추는 모습이다.
미국 연애 매체 TMZ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5일 LA 카운티에서 혼인 증명서를 받았다.
스튜어트는 2013년 메이어를 처음 만났으며, 2019년 ‘영화 ‘아메리칸 울트라’를 통해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후 2021년 11월 한 인터뷰에서 메이어와 약혼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약혼 4년 만에 정식으로 결혼하게 됐다.
스튜어트는 지난해 롤링스톤지와의 인터뷰에서 “내 가족이 어떤 모습일지 모르겠지만, 조만간 ‘아이를 갖고 싶다’고 말한 날이 올 것”이라며 “임신은 두렵지 않으나 출산은 너무 무섭다”고 밝힌 바 있다.
2008년부터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 주인공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스튜어트는 상대역 배우였던 버트 패틴슨과 열애했고, 영화 감독 루퍼트 샌더스와 불륜 스캔들을 내기도 했다.
2015년에는 동성 연인과 사귀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양성애자였음이 알렸다.
스튜어트는 이듬해부터 동성 연인을 공개하며 성소수자 권익을 옹호해 왔고, 지난해 동성애를 다룬 영화 ‘러브 라이즈 블리딩’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