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김남준)과 뷔(V·김태형)가 전역한다.
10일 가요계에 따르면, RM과 뷔는 이날 오전 강원 춘천 인근에서 제대 신고를 하고 사회에 복귀한다.
두 사람은 각각 15사단 군악대와 육군 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에서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해왔다.
앞서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안전사고를 우려해 팬덤 ‘아미’의 현장 방문 자제를 부탁했다.
하지만 멤버들의 전역을 축하하려는 외국 팬들의 마음까지 꺾을 수는 없었다. 일본, 필리핀 아시아는 물론 브라질 등 남미에서부터 비행기를 타고 날아온 팬들을 위해 RM, 뷔는 춘천 인근에서 간단한 인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멤버들의 전역을 축하하는 문구가 큼직하게 박힌 버스가 주차돼 있는 건 물론 “태형이 전역을 축하해. 너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할게” 같은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매달은 대형 애드벌룬이 춘천 하늘을 가로지르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이달 모두 군 복무를 마친다. 이미 팀의 맏형인 진(김석진) 그리고 제이홉은 지난해 전역한 뒤 활발한 솔로 활동 중이다.
지민과 정국은 11일 경기 연천에서 제대한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슈가는 오는 21일 소집해제한다. 바로 완전체 컴백은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곡 선정 등 하반기 컴백을 위한 활동엔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탄소년단과 빅히트 뮤직은 오는 13~1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선 방탄소년단 데뷔 12주년을 기념하는 ‘2025 BTS 페스타’를 연다. ‘BTS 페스타’는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인 6월13일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2014년부터 매년 데뷔일 전후로 열려왔다.
하이브는 전날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외벽에 방탄소년단·아미의 공식 로고와 “위 아 백(WE ARE BACK)”이라는 문구를 래핑했다. 이는 매년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을 기념해 팬들과 함께하는 축제 ‘BTS 페스타(FESTA)’의 일환이자 전역을 축하하기 위한 것으로, 해당 래핑은 오는 29일까지 유지된다.
제이홉은 13~1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치는 ‘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j-hope Tour ‘HOPE ON THE STAGE’ FINAL)’을 펼친다. 팬덤 아미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페스타’ 혹은 제이홉 콘서트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깜짝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