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뉴진스’가 전속계약 분쟁 기간 동안 독자 활동 창구 역할을 했던 ‘NJZ’ 계정을 정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현재 뉴진스 멤버들이 개별 입장을 전하고 팬들과 소통하던 이른바 ‘NJZ’ 계정은 더 이상 접속이 되지 않는다. 전속계약 갈등 국면에서 멤버들의 목소리를 직접 전하던 통로가 사라지면서 관심이 쏠린다.
뉴진스는 소속사 어도어와의 갈등이 격화되던 지난 2월, 그룹명을 임시로 ‘NJZ’라고 밝히고 관련 SNS 계정을 마련해 활동 소식을 전해왔다.
당시 멤버들은 새로운 그룹명과 향후 계획, 팬들을 향한 메시지 등을 이 계정을 통해 직접 공유하며 독자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지난 10월 30일 법원이 뉴진스와 어도어 간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취지의 1심 판결을 내린 뒤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해린·혜인이 먼저 어도어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어 민지·하니·다니엘도 소속사 복귀를 선택하면서 갈등은 봉합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 가운데 NJZ 계정까지 정리되자 팬들 사이에서는 뉴진스가 사실상 독자 브랜드를 접고 어도어 소속 그룹으로서 활동을 재정비하는 수순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완전체 활동 재개를 기대하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뉴진스를 기획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별도 법인인 오케이 레코즈를 설립해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